중대뇌동맥 뇌경색, 막힌 위치·병변 크기에 따라 '발생기전'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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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속의 중대뇌동맥에서 뇌경색이 발생할 때 막힌 위치와 병변 크기에 따라 발생 기전이 다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 교수는 "같은 중대뇌동맥 영역의 뇌경색일지라도 폐색의 위치와 병변의 크기에 따라 발생되는 기전이 다를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중대뇌동맥 동맥경화에 의한 뇌경색 발생 기전의 차이와 특성을 확인한 연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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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뇌 속의 중대뇌동맥에서 뇌경색이 발생할 때 막힌 위치와 병변 크기에 따라 발생 기전이 다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뇌경색은 뇌졸중의 일종으로 전대·중대·후대 등 3가지 뇌동맥에서 발생하는데 중대뇌동맥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다.
우호걸 경희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 연구팀(신경과 장대일·허성혁, 영상의학과 이경미 교수, 김혁기 연구원,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김범준 교수)은 이같은 내용을 SCIE급 국제학술지 '뇌졸중 저널'(JOURNAL OF STROKE)에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팀은 중대뇌동맥에 동맥경화가 있는 환자 46명과 뇌경색으로 발전한 환자 64명 등 총 110명의 영상 정보를 바탕으로 중대뇌동맥 구간을 5가지 지점으로 구분해 혈역학적 특징을 비교·분석했다. 뇌경색 환자 64명은 발생 기전별로 구분했다.
연구 결과 환자군별로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가 생기는 위치, 혈관벽이 조영증강 되는 부위 및 혈관벽 전단응력(WSS)의 최대위치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
또 혈관 말단에 동맥경화가 생긴 뇌경색 환자군에게 혈관벽이 가해지는 자극의 변동성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우 교수는 "같은 중대뇌동맥 영역의 뇌경색일지라도 폐색의 위치와 병변의 크기에 따라 발생되는 기전이 다를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중대뇌동맥 동맥경화에 의한 뇌경색 발생 기전의 차이와 특성을 확인한 연구"라고 설명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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