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金 1위’ 보도 논란…安측 “유출자 제명” 金측 “무관”

노태영 2023. 2. 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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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예비경선 여론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김기현 후보가 1위를 기록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넷 매체 펜앤드마이크는 오늘(9일) "여론조사 중간 집계에서 김기현 후보가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 득표율에는 미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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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예비경선 여론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김기현 후보가 1위를 기록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넷 매체 펜앤드마이크는 오늘(9일) “여론조사 중간 집계에서 김기현 후보가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 득표율에는 미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당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첫날 여론조사 결과 김 후보가 50% 득표에는 미달한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보도가 나오자 안철수 후보 측은 곧바로 당에 공문을 보내 “예비경선(컷오프) 여론조사가 끝나지 않은 시점에 당 관계자가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을 발설했다”며 “해당 인터뷰에 응한 당 관계자의 제명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 캠프의 이종철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여론조사에 영향을 미칠 의도를 가지고, 선거 중립 의무를 저버린 채 익명의 당직자를 인용해 익명의 기자가 작성한 기사는 언론 보도를 가장한 중차대한 범죄 행위”라며 “선관위에 해당 발언자의 신원 확인과 징계 절차 착수를 요청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이에 대해 중간결과 유출은 불가능하다며 정정 보도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진모 클린경선 소위 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여론조사 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조사 기관이 아니면 현 단계에서 당에서는 조사 내용을 아무도 알 수가 없다”며 당내 유출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3개 조사기관이 8~9일 이틀간 2천 샘플씩 나눠서 무기명 전화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한 뒤 각각의 결과를 밀봉해 보관하다가 발표 당일인 10일 개봉해 총합을 계산하는 구조로, 중간 단계에서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기현 후보 측도 당 선관위에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시관 캠프 수석대변인은 입장문에서 “우리 캠프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터무니없는 의혹 제기로 김 후보 캠프의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는 선거운동에 흠집을 내고자 하는 의도가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현 후보도 오늘 오후 기자들을 만나 “기사의 출처를 모르겠는데 만약 그런 기사를 내도록 발설한 사람이 있다면 그 근거는 무엇이고 무엇을 위해 한 것인지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이 있다면 응분의 조치가 따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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