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열풍에 김동연 “혁신을 기회로 삼겠다”

페이스북 통해 ‘경기GPT’ 구상 방침 밝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9일 페이스북 게시글./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 열풍에 대해 “지켜보고만 있지 않겠다. 혁신을 기회로 삼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 지사는 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챗GPT’, 지켜보고만 있진 않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챗GPT’ 열풍이 불고 있다. ‘챗GPT’를 사용한 다양한 사례가 매일 보도되고 있고, 심지어 콜롬비아에서는 현직판사가 판결문 초안을 ‘챗GPT’로 작성해 논란이 됐다고 한다”며 “저도 한번 사용해봤다. 기술 발전 속도는 참으로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편리함이 커지고 기업이 성장하는 큰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한편, 일자리가 사라지고 경제적 격차가 커질 수도 있다”며 “이참에 본격적으로 ‘경기GPT’ 구상을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하는 것과 동시에 그에 따른 일자리 문제 등 사회 문제를 보완하는 정책도 함께 준비하겠다”며 “상상의 지평을 넓혀 혁신을 기회로 삼으면서도 인간의 가치를 지키고 키워나갈 수 있는 정책을 계속 고민하겠다”는 말로 글을 마쳤다.

챗GPT는 오픈에이아이(Open AI)가 지난해 12월1일 공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으로, Open AI에서 만든 대규모 인공지능 모델인 ‘GPT-3.5’ 언어 기술을 사용한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