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복지위, 백경란 전 질병청장 고발 철회…"사임 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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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9일 전체회의에서 백경란 전 질병관리청장에 대한 고발을 철회하기로 의결했다.
정춘숙 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간사 위원간 협의를 거쳐 2022년도 국정감사 증인 고발 철회의 건을 의사일정에 추가하게 됐다"며 안건을 상정했다.
야당 간사인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여당(국민의힘)이 백 전 청장이 사임한 것을 감안해 고발 철회를 요청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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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9일 전체회의에서 백경란 전 질병관리청장에 대한 고발을 철회하기로 의결했다.
정춘숙 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간사 위원간 협의를 거쳐 2022년도 국정감사 증인 고발 철회의 건을 의사일정에 추가하게 됐다"며 안건을 상정했다.
복지위는 지난해 11월 백 전 청장을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12조 및 제14조 위반으로 검찰 고발을 의결한 뒤 실제로 고발했다.
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백경란 증인에 대한 고발을 철회하는 것으로 위원장과 간사위원간 협의했다"고 말했고 이의를 제기하는 이가 없어 고발 철회가 의결됐다.
야당 간사인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여당(국민의힘)이 백 전 청장이 사임한 것을 감안해 고발 철회를 요청했다고 한다. 이후 논의끝에 철회를 합의했다.
앞서 백 전 청장은 취임 이후에도 바이오 관련 주식을 보유한 점으로 이해충돌 논란을 빚어왔다.
복지위는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내내 백 청장의 과거 주식 거래 내역 제출을 요구했으나 백 전 청장은 실제 제출하지 않아 '허위 진술'을 이유로 고발까지 당했다.
그러다가 백 전 청장은 고발된지 한 달 정도 지난 그해 12월 16일 청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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