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핵심중 핵심’...카세미루가 뛰면 기록이 달라진다
이번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합류한 카세미루(31)는 핵심중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카세미루는 세계 최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다. 상파울루(브라질)를 거쳐 2013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토니 크로스(33), 루카 모드리치(38)와 함께 ‘크카모 라인’으로 팀 중원을 책임지며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5~2018년에는 3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후 카세미루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도전을 원했고 맨유 이적을 확정하며 프리미어리그를 밟게 됐다. 초반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교체 출전을 통해 새 무대에 적응해 나갔으며 현재는 크리스티안 에릭센(31)과 함께 팀의 3선을 책임지며 팀 상승세를 이끌어 가고 있다.
카세미루는 대체 불가 자원이다. 에릭센이 공격과 수비를 연결하며 플레이메이커로서 공격 전개를 원활하게 맡는 역할을 맡는 가운데 카세미루는 뒤에서 수비적인 역할을 통해 받쳐주고 있다. 또, 빌드업 상황에서는 상대 전방 압박을 분산시키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더욱이 카세미루의 출전 여부에 따라 맨유의 기록 역시 달라진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맨유는 카세미루 출전시 경기당 평균 2.3골을 득점했으며 0.7골을 내줬다. 반면 그가 출전하지 않을 경우 1.4골을 득점, 2.1골을 실점 중이다.
맨유가 더욱 높은 순위,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카세미루의 존재가 꼭 필요한 이유다.
다만, 맨유의 중원 고민은 여전하다. 카세미루의 마땅한 백업 자원이 없다. 프레드, 스콧 맥토미니가 벤치를 지키고 있지만 두 선수 모두 수비형 미드필더 보다는 중앙 미드필더에 가까운 유형이다.
또, 최근 에릭센이 장기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마르셀 자비처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부터 단기 임대로 합류했으나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줄 수 있을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이 와중 카세미루 역시 오는 경기에서 나설 수 없다. 지난 주말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상대 선수와 신경전을 벌이다 목을 조르는 장면이 포착돼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3경기 출전 징계를 받았으며 리즈와의 2연전, 레스터 시티전 결장한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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