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현모 포함 후보 공개경쟁... 심사 과정서 사내이사진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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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사회가 차기 대표이사 후보 재공모를 결정하면서 국민연금이 제기했던 선정 과정의 투명성·공정성 충족 여부가 향후 절차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KT 이사회는 "현재까지의 대표이사 선임 절차도 정관과 관련 규정에 따라 공정하게 운영했다"면서도 "다만 이번 이사회 결정으로 공개경쟁 방식 적용, 사외이사 중심의 심사, 심사결과 공개 등 투명성, 공정성, 객관성을 보다 강화한 바, KT 대표이사 후보 선임 과정을 정기 주주총회 소집 공고 전까지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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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25조 넘으며 ‘최대’
KT 이사회는 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재공모 결의안을 발표했다.
이사회가 투명성·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재공모 절차에 새롭게 추가한 방안은 크게 3가지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 운영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및 심사 절차·단계별 결과 공개 △선임 절차에서 사내이사진 배제 등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KT 지배구조위원회(지배구조위)는 공개 모집을 통해 사외 후보자군을 구성한다. 지원자격 기준은 기존 정관에 따른다.
지배구조위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경제·경영 △리더십 △제휴·투자 △법률 △미래산업 분야 등 업계 전문가들로 인선자문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인선자문단은 정관 상 대표 후보의 요건·정보를 참고해 후보자 검증 및 압축 작업을 진행한다.
후보자군을 추린 후 대표이사후보시삼사위원회(심사위)의 면접 절차가 진행되는데, 이사회는 이 과정에 주주 등 핵심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했다. 이사회는 최종적으로 심사위가 결정한 후보자 중 1인을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한다.
이사회는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배구조위부터 이사회의 최종 후보 선정 절차까지 심사 절차 및 단계별 심사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아울러 공정성을 위해 이번 재공모 절차에 KT 사내이사진은 참여하지 않는다.
KT 이사회는 "현재까지의 대표이사 선임 절차도 정관과 관련 규정에 따라 공정하게 운영했다"면서도 "다만 이번 이사회 결정으로 공개경쟁 방식 적용, 사외이사 중심의 심사, 심사결과 공개 등 투명성, 공정성, 객관성을 보다 강화한 바, KT 대표이사 후보 선임 과정을 정기 주주총회 소집 공고 전까지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발표된 KT의 지난해 실적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텔코(통신기업·TELCO)·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DIGICO) 사업 모두 고르게 성장하면서 매출 25조6500억원, 영업이익 1조6901억원을 거뒀다. 각각 전년 대비 3%, 1.1%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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