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적 러브 스토리 '나의 연인에게', 3월 개봉 확정

2023. 2. 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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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24주' '투 머더즈'의 앤 조라 베라치드 감독의 신작 '나의 연인에게'가 오는 3월,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나의 연인에게'는 독일에서 유학 중인 튀르키예 출신의 의대생 아슬리(카난 키르)가, 파일럿을 꿈꾸는 레바논 출신의 치의대생 사이드(로저 아자르)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게 된 후, 사이드가 자신을 믿으라는 말만 남기고 사라지자, 그 후 사랑에 대한 믿음과 의심 속에서 혼돈에 빠지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영화.

앤 조라 베라치드 감독은 단편 영화인 '성자와 창녀'를 통해 약 80여 개 영화제로부터 초청을 받으며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첫 장편 영화인 '투 머더즈'도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 및 특별상 ‘다이얼로그 펄스펙티브(Dialogue en Perspective)’를 수상했다.

두 번째 작품인 '24주'는 제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독일예술영화 조합상, 제67회 독일영화상 베스트필름 은상 수상 및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며 단시간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투 머더즈'에서는 아이를 가지고 싶어 하는 레즈비언 커플을 다루며 현실의 벽에 마주한 동성 커플의 흔들리는 감정을 세밀하게 묘사했다. '24주' 역시 합법적 낙태에 관한 소재를 다루며 관객들에게까지 질문을 던졌다.

'나의 연인에게'는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앤 조라 베라치드 감독은 세 작품 연속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다시 한번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외신은 ‘강렬하면서도 불안정한 사랑에 대한 세심한 탐구를 아름답게 그려낸 작품(Empire Magazine)’, ‘피할 수 없는 외적 요소에 맞선 젊은 연인의 강렬하면서도 감동적인 러브 스토리(AWFJ Women on Film)’, ‘결말을 통해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관객들에게 스스로 원하는 답을 찾아가게 만드는 작품(Sunday Independent)’ 등 찬사를 보냈다.

티저 포스터는 사랑에 빠진 아슬리가 가장 행복한 순간 속에서, 마음 깊은 곳에 맴돌고 있는 질문을 던지는 듯한 카피 문구로 호기심을 자아낸다. ‘우리는 사랑이었을까’라는 질문이 나오기까지 아슬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인지, 두 연인의 사랑의 갈등이 무엇인지, 그 속에서 앤 조라 베라치드 감독이 던지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높인다.

[사진 = 씨네블루밍]-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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