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미국 모셔널 CEO 만나 자율주행 상용화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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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미국의 자율주행 전문기업인 '모셔널'(Motional) 최고경영진과 만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논의하고 자율주행 상용화를 실현시킬 세부방안을 모색했다.
원 장관은 9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국제회의실에서 칼 이아그네마 모셔널 CEO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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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수요 맞춰 제도 설계해야…파격적 규제혁신 지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미국의 자율주행 전문기업인 '모셔널'(Motional) 최고경영진과 만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논의하고 자율주행 상용화를 실현시킬 세부방안을 모색했다.
원 장관은 9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국제회의실에서 칼 이아그네마 모셔널 CEO를 만났다.
모셔널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인 현대자동차그룹과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사인 미국 앱티브(Aptiv)의 합작을 통해 2020년 3월 설립된 자율주행 전문기업이다.
칼 이아그네마 CEO는 미국 내 자율주행 규제현황을 직접 브리핑하고, 그간 미국·싱가폴 등 다양한 규제환경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실증하면서 얻은 경험을 공유했다.
이에 원 장관은 "규제가 기업의 혁신과 실험에 장애물로 작용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 규제가 국민안전을 확보하면서 기업 활동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철저히 기업 수요에 맞춰 제도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것이 궁극적인 정부 역할”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의 현재 제도 환경에서 무엇이 가능한지를 물을 것이 아니라, 기업의 입장에서 어떤 혁신을 하고 싶은지를 알려주면 정부는 파격적인 규제혁신으로 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는 성장의 잠재가치가 큰 만큼 불확실성도 큰 영역"이라며 "국제사회 리더들의 협력을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각적 네트워크 구축에 몰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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