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뚫고 긴급 이송된 뇌출혈 환자, 119구급대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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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설을 뚫고 생명이 위독한 환자를 타지역까지 이송한 구급대원에게 당사자가 직접 찾아와 감사 인사를 건네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뇌출혈 수술이 어려워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사설 구급대는 폭설로 운행이 불가능하다는 답변만 내놓았다고 했다.
송민영 동부소방서장은 "호남 최대 폭설이라는 어려운 구급 현장에서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지킨 구급대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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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역대급 폭설을 뚫고 생명이 위독한 환자를 타지역까지 이송한 구급대원에게 당사자가 직접 찾아와 감사 인사를 건네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9일 광주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일 오후 7시 41분께 뇌출혈 진단을 받은 환자 보호자의 다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뇌출혈 수술이 어려워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사설 구급대는 폭설로 운행이 불가능하다는 답변만 내놓았다고 했다.
당시 광주에는 역대급 폭설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도로에 눈이 가득 쌓였다.
사흘간 40㎝ 가까이 쌓여 역대 두 번째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다.
촌각을 다투는 위급한 상황을 직감한 구급대원들은 강한 눈보라를 뚫고 수술이 가능한 전북의 한 대학병원까지 환자를 무사히 이송했다.
환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완전히 회복해 지난 8일 동부소방서를 찾아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송민영 동부소방서장은 "호남 최대 폭설이라는 어려운 구급 현장에서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지킨 구급대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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