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 출소’ 승리, 연예계 은퇴 고맙고 다시는 보지 말자 [MK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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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알선과 해외 원정도박 등 혐의로 1년 6개월 복역한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 33)가 9일 출소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오늘 오전 여주교도소에서 출소했다"고 밝혔다.
승리의 출소일은 당초 11일로 알려졌으나, 이날 오전 수감생활을 마치고 출소해 사회로 복귀했다.
1년 6개월의 복역을 마치고 만기 출소한 승리의 다음 행보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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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관계자는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오늘 오전 여주교도소에서 출소했다”고 밝혔다. 승리의 출소일은 당초 11일로 알려졌으나, 이날 오전 수감생활을 마치고 출소해 사회로 복귀했다.
승리는 2018년 11월 불거진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며 1년 가까이 경찰, 검찰 조사를 받고 2020년 1월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성매매알선, 성매매,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특수폭행교사 등 총 9개의 혐의를 받았다.
2020년 3월 9일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한 승리는 일병 신분이던 2020년 9월부터 군사재판을 받았다. 승리는 재판이 이어지는 11개월 동안 줄곧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제외한 모든 혐의를 부인했으나 1심 재판부는 승리의 모든 혐의를 유죄로 판단, 승리에게 징역 3년, 추징금 11억 5690만 원, 신상정보 등록을 선고했다. 2심에서 장역 1년 6개월이 선고됐고, 대법원에서도 승리의 유죄를 최종 확정했다.
1심 선고로 강제전역 처리되며 전시근로역에 편입된 승리는 1, 2심까지 미결 수감 상태라 국군교도소에서 복역했으나 대법원 판결 이후 여주교도소로 이감돼 수감 생활을 이어오다 이날 사회로 복귀했다.
승리의 출소일이 가까워지면서 그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렸다. 앞서 승리는 버닝썬 사태 당시 “국민 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이라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그룹 빅뱅을 자진 탈퇴한 뒤, 끝까지 혐의를 부인한 승리는 되돌릴 수 없을 만큼 대중의 신뢰를 잃었다.
그러나 여전히 승리의 복귀 가능성을 점치는 이들이 많다. 범법 행위를 저지른 뒤 뻔뻔하게 연예계 복귀를 시도해온 이들이 많았을 뿐 아니라, 은퇴를 선언한 이후에도 경제적 문제를 이유로 유튜브나 각종 생방송 플랫폼 등을 통해 복귀를 시도한 이들 역시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승리는 감옥살이 중에도 자신의 여동생을 통해 팬을 관리하며 재기를 향한 간접적 의지를 보여줬다. 여동생은 SNS에 “He misses you guys. If you guys have something to tell him please contact me. I‘ll pass it on to him. Instead(그는 여러분들을 그리워한다. 만약 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내게 연락달라. 대신 전해주겠다)”라는 글을 올렸고, 해당글은 곧바로 큰 화제를 모았다.
1년 6개월의 복역을 마치고 만기 출소한 승리의 다음 행보는 무엇일까. 적당한 자숙 후 참회한다며 뻔뻔하게 복귀를 시도하며 ‘위대한 승츠비’의 재기를 꿈꿀까. 승리의 영원한 은퇴를 원하는 이들의 목소리는 여전히 커다랗고, 그를 향한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잘 벼른 칼처럼 날카롭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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