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제 MBC 사장 '영업이익 조작' 비판에 "기금 공제 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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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제 MBC 사장이 차기 사장 지원 서류에 지난해 MBC 영업이익을 부풀려 기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박 사장은 복지기금 등을 공제하기 전 기준으로 산출한 영업이익을 기재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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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박성제 MBC 사장이 차기 사장 지원 서류에 지난해 MBC 영업이익을 부풀려 기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박 사장은 복지기금 등을 공제하기 전 기준으로 산출한 영업이익을 기재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앞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박씨(박 사장)는 사장 응모 서류를 조작했다"며 "지원서에 2020년 240억 원, 2021년 1천90억 원, 2022년 840억 원 등 3년 연속 탄탄한 흑자 경영을 했다고 적시했지만, MBC의 공식적인 영업이익은 2020년 40억 원, 2021년 684억 원"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김도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같은 내용을 지적하며 "박성제 후보의 명백한 결격사유를 무시한 시민평가 후보자 결정은 원천무효"라며 "MBC 사장 선임 절차에 참여할 것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방문진은 지난 7일 MBC 차기 사장 후보 지원자 13명을 면접하고 박 사장과 안형준 MBC 기획조정본부 소속 부장, 허태정 MBC 시사교양본부 소속 국장 등 3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이 같은 주장에 박성제 사장은 입장을 내 "CEO의 경영 성과를 전체적으로 평가받기 위해 공제 이전 금액을 제시했고, 전년도 성과 역시 같은 기준을 제시하고 비교했다"고 반박했다.
박 사장은 이어 "문화방송(MBC)은 매년 1월 시점에 전년도 영업이익의 일부를 사내복지기금과 초과이익분배금(PS)으로 출연하고, 방송문화진흥회법에 따라 결산상 영업이익의 15%를 방문진 자금으로 출연한다"며 "지원서에 표기한 영업이익은 복지기금, 초과이익분배금, 방문진 자금을 출연하기 전, 1월 시점의 영업이익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차기 사장 최종 후보는 18일 시민평가단 정책발표회의 질의응답을 거쳐 2명으로 좁혀진다. 방문진은 이들 2명에 대한 인터뷰와 결선투표를 통해 신임 사장 내정자를 선임한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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