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구호대 활동 1시간반 만에 첫 구조

한예경 기자(yeaky@mk.co.kr) 2023. 2. 9. 17:4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2차 구호대 파견 검토

튀르키예 강진 피해 지역으로 급파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9일 오전 5시(현지시간) 구호 활동에 돌입하면서 생존자들을 속속 구조해내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긴급구호대는 하타이주 안타키아 고등학교 등에서 구호 활동을 시작한 지 1시간 반가량 지난 오전 6시 37분께 70대 중반 남성 1명을 구조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당시 구조 상황에 대해 "생존자가 소리를 냈고 우리 구호팀이 생존자가 있는 쪽으로 통로를 개척했다"며 "그 후에는 생존자가 자력으로 접근해 긴급구호대 도움을 받아 구조됐다"고 설명했다.

구호대는 이어 40세 남성, 2세 여아, 35세 여성, 10세 여아 등을 속속 구조했다. 구조된 이들의 건강 상태는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긴급구호대는 전날 하타이주 안타키아를 구조 활동 지역으로 선정했으며 이 지역 내 셀림 아나돌루 고등학교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했다. 정부 파견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긴급구호대는 외교부 1명, 국방부 49명, 소방청 62명, 한국국제협력단(KOICA) 6명 등 총 118명으로 구성됐다.

한국 긴급구호대는 오는 17일까지 열흘간 수색 구조 활동을 벌일 예정으로, 정부는 2차 구호대 파견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한예경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