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용산구청장, 국민의힘 탈당

이호준(lee.hojoon@mk.co.kr) 2023. 2. 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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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사진)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전날 당에 탈당계를 제출했고, 바로 최종 수리됐다.

당내에서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부실 대응 및 부적절한 발언과 처신 등으로 논란을 빚은 박 구청장에 대해 윤리위원회 징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왔고, 박 구청장이 자진 탈당 등으로 당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편 박 구청장은 지난달 20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와 허위 공문서 작성 및 배포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 예방 대책 마련을 소홀히 하고 참사에 부적절하게 대처했으며 재난 대응 조치가 늦어진 점 등을 숨기고자 구청 직원에게 현장 도착 시간 등에 관해 허위로 공문서를 작성하게 한 뒤 배포했다.

[이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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