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감사했습니다"…아프간 학부모들 울산시교육청에 그림 전달

구미현 기자 2023. 2. 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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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서부초등학교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학부모들이 지역 정착 1주년을 맞아 자녀들의 공교육 진입과 한국문화 적응에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은 울산시교육청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부초교 아프간 학생 학부모들은 9일 울산시교육청을 방문해 최성부 교육감 권한대행에게 그림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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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울산 동구 정착 1년…자녀 공교육 진입 지원 등에 고마움 전해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 서부초등학교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학부모들이 지역 정착 1주년을 맞아 각종 지원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울산시교육청을 방문했다. 아프간 학생들이 적은 감사 편지. 2023.02.09. (사진=울산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 서부초등학교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학부모들이 지역 정착 1주년을 맞아 자녀들의 공교육 진입과 한국문화 적응에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은 울산시교육청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부초교 아프간 학생 학부모들은 9일 울산시교육청을 방문해 최성부 교육감 권한대행에게 그림을 전달했다.

그림은 서부초 6학년 아프간 학생이 그렸다. 지난 1년간 서부초에서 한국어를 배우며 공부할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는 글과 함께 해가 활짝 뜬 밝은 느낌의 학교를 그렸다.

지난해 이슬람 무장조직인 탈레반 정권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면서 같은 해 8월 우리 정부를 도왔던 아프간 특별기여자 391명이 한국에 들어왔고, 이 가운데 29가구 157명이 울산광역시 동구에 거처를 마련하고 정착했다.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 서부초등학교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학부모들이 지역 정착 1주년을 맞아 각종 지원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울산시교육청을 방문, 최성부 교육감 권한대행에게 그림 편지를 전달하고 있다. 2023.02.09. (사진=울산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시교육청은 이들 자녀 85명의 공교육 진입을 돕고자 각급학교에 지원인력을 배치해 원활한 학생 생활 등을 돕고, 관련 예산 지원과 함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특별기여자 자녀들의 공교육 진입을 돕고자 전담팀을 구성해 운영했고, 서부초 교육공동체의 소통과 참여를 위한 협의체도 구성해 운영했다. 아프간 학부모 대상 설명회를 비롯해 서부초 학부모를 대상으로 두 차례 걸쳐 설명회도 열었다.

이날 아프간 학부모들은 “학교와 교육청에서 많이 노력해주셔서 우리 아이들이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며 재밌게 지낼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최성부 교육감 권한대행은 “울산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한 학생들이 우리 사회 공동체 일원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아프간 특별기여자 자녀들 중에서 유치원과 학교에 다니는 원생과 학생은 모두 84명이다. 학교급별로 유치원 18명, 서부초 27명(신입생 5명, 재학생 22명), 중학교 15명, 고등학교 20명, 특수학교 4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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