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순이익 23% 급감…비용 부담에 매출도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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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의 지난해 순이익이 20% 넘게 급감했습니다. 자금 시장 악화에 따른 비용 부담이 늘어난 영향이 컸습니다.
하나금융지주가 9일 발표한 '2022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하나카드의 지난해 누적 순이익은 모두 1천920억원입니다. 1년 전 같은 기간 2천505억원을 기록했을 때보다 23.4% 감소했습니다.
하나카드의 결산 순이익이 전년과 비교했을 때 줄어든 건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입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자금 시장 악화와 IT 투자 확대, 신규회원 유치를 위한 비용 투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출도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결산 기준으로 하나카드의 일반영업이익은 총 7천117억원입니다. 지난 2021년 7천498억원을 달성했을 때보다 5% 넘게 줄어든 수준입니다. 특히 주요 수익원인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이 나란히 줄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출해야 하는 비용은 많아졌습니다. 지난해 하나카드의 일반관리비는 모두 2천455억원입니다. 1년 전 같은 기간 2천219억원보다 10% 넘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처럼 실적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주요 요인으로는 가장 먼저 자금 조달 환경이 나빠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조달금리도 오르자 이전보다 더 비싼 이자를 주고 사업자금을 마련해야 했던 겁니다.
올해 하나카드는 지난해 줄어든 실적 감소를 만회하는 데 방점을 찍을 예정입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올해는 금리인상, 연체율 증가 등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도 "기업 취급액·개인회원 증대, 자동차할부금융 자산 확장 등을 통해 만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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