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진상 보고' 이재명 추궁할 듯

이윤식 기자(leeyunsik@mk.co.kr) 2023. 2. 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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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10일 '대장동' 2차 출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대장동·위례신도시' 특혜 개발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는다. 검찰은 이 대표가 그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으로부터 해당 의혹과 관련해 보고받고 지시·승인한 내역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 대표는 1차 조사 때처럼 서면진술서를 통해 갈음할 계획으로 알려져 검찰이 직접적인 답변을 받아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9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1부(부장검사 엄희준)·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이 대표에 대한 대장동·위례신도시 특혜 개발 관련 질의를 최종 다듬는 등 이 대표의 2차 출석조사 준비를 마쳤다. 검찰은 이번 2차 조사를 위해 200쪽가량에 달하는 질문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8일 이뤄진 1차 조사 때에는 100쪽가량의 질문지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정 전 실장으로부터 대장동·위례신도시와 관련해 민간업자들에 대한 특혜 제공과 그 대가를 받는 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승인했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오전 11시쯤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한편 곽상도 전 의원이 지난 8일 '50억원 클럽' 의혹 관련 1심에서 뇌물죄와 관련해 무죄를 선고받은 데 대해 검찰은 항소를 검토 중이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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