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銀 이익 희비 … JB 최대·DGB 뒷걸음
서정원 기자(jungwon.seo@mk.co.kr) 2023. 2. 9. 17:36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가 본격화하면서 지방 금융지주 실적에서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부동산PF 비중이 높은 곳은 역성장을 면치 못한 반면 은행 위주 지주는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9일 JB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60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8.6% 증가한 것으로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금리 인상기 예대마진 확대를 누리는 은행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전북은행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2076억원, 광주은행은 33% 증가한 258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DGB금융그룹의 경우 당기순이익이 406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1% 감소했다. 계열사 하이투자증권의 충당금 적립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DGB금융그룹은 "부동산 PF와 취약 차주에 대한 대규모 충당을 선제적으로 시행한 만큼 향후 실적은 밝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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