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순익 3조6천억 '역대 최대'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2023. 2. 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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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
외환매매 이익 1247% 급증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또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기업금융 중심의 대출자산 성장과 외국환 관련 이익이 증가한 덕분이다.

9일 하나금융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3조62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8%(996억원)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7753억원으로 집계됐다.

외환 관련 이익 증가가 돋보였다. 하나금융의 지난해 외환 매매 이익은 전년 대비 1246.7%(4778억원) 증가한 5161억원을 기록했다. 수출입을 비롯한 외환수수료가 전년 대비 37%(559억원) 증가한 2071억원을 달성했다. 핵심 이익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자이익(8조9198억원)과 수수료이익(1조7445억원)을 합한 핵심 이익은 전년 대비 14.7%(1조3636억원) 증가한 10조6642억원을 기록했다. 그룹의 작년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6%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기말 현금배당을 보통주 1주당 2550원으로 결의했다. 중간배당금을 포함한 총 현금배당이 3350원으로, 배당성향은 전년 대비 1%포인트 증가한 27%다. 주주 가치 향상을 위해 연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정했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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