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하이볼·LG 프레이밍, 애리조나에서 느낄 수 있는 한화의 체질 변화[SSin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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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점이 많으면 승리할 수 없다.
한화는 투수코치와 감독, 그리고 해설위원으로 꾸준히 KBO리그를 경험해온 손혁 단장이 또다른 시각으로 팀을 재건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투수들에게 부지런히 하이볼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이를 루틴화했다.
KT 투수들은 몸을 풀고 공을 던지는 시작점을 하이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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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피할 수 없었다. 프랜차이즈 스타 정민철 단장과 계약이 만료되면서 손혁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를 단장으로 임명했다. 한화는 투수코치와 감독, 그리고 해설위원으로 꾸준히 KBO리그를 경험해온 손혁 단장이 또다른 시각으로 팀을 재건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손 단장이 느낀 한화의 문제점은 너무 많은 실점이었다. 실점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고민했고 팀이 놓치고 있었던 부분을 찾아 코칭스태프 개편부터 진행했다. 2021년 KT 통합우승에 힘을 보탠 박승민 투수코치, 그리고 80억원 포수 유강남 육성에 핵심구실을 한 김정민 배터리 코치를 영입했다.
코치가 바뀐다고 승리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두 코치는 한화가 부족했던 부분에 있어 스페셜리스트다. 박승민 코치는 KT 시절 마운드에 하이볼을 심어놓았다. 투수들에게 부지런히 하이볼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이를 루틴화했다. KT 투수들은 몸을 풀고 공을 던지는 시작점을 하이볼로 한다. 자연스럽게 하이볼에 익숙해졌고 KBO리그에서 스트라이존 상단을 가장 잘 활용하는 팀이 됐다.
손 단장은 “우리 팀에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들이 꽤 있다. 젊은 투수들은 최고 구속이 150㎞를 넘는다”며 “단기간에 야수들의 수비를 끌어올리기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삼진과 뜬공이 많아지면 수비가 약해도 아웃카운트를 올릴 수 있다. 이런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단장은 “이따금씩 포수가 낮게 떨어지는 공을 덮어버리듯 받을 때가 있다. 여러모로 안 좋은 플레이”리며 “스트라이크존 하단에 걸치더라도 포수가 공을 덮어버리면 심판은 당연히 볼 판정을 한다. 투수는 표정을 감추려 해도 티를 안 내기가 힘들다. 투수가 흔들리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고 프레이밍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하루 아침에 바뀔 수는 없다. 그래도 방향을 잡고 추구하면 결과가 나오기 마련이다. 이날 베테랑 포수 최재훈은 김정민 코치에게 배운 프레이밍을 활용하며 쉬지 않고 투수들의 공을 받았다. 입단 동기 문동주와 박준영은 140㎞ 후반대 하이 패스트볼, 그리고 하이볼과 짝을 이루는 커브와 슬라이더를 던졌다.
한화가 막강 마운드를 자랑하는 KT와 LG의 DNA를 심고 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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