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벨리, 55·65인치 3D 무안경 디스플레이 생산 공장 설립 추진

3D(3차원) 영상 컨버팅 전문기업 디벨리는 경기도 부천 산업공단에 55인치, 65인치 3D 무안경 디스플레이 및 27인치 모니터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고 9일 밝혔다.

디벨리 관계자는 "55인치, 65인치 디스플레이는 월 300대, 27인치 모니터는 월 1000대 생산을 목표로 한다"며 "양산체제 구축을 위해 와이파이(Wi-Fi) 기업과 계약을 체결한 상태"라고 말했다.

2017년 설립된 디벨리는 2D 영상을 3D영상으로 변환하는 컨버팅 기술을 바탕으로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있다. 2021년 무안경 3D 입체영상 키오스크, 모니터, TV 등을 개발했고 인도,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등의 수출을 진행 중이다.

이 관계자는 "3D 영상은 광고 홍보효과가 일반 영상과 비교해 8배 뛰어나다"며 "MZ세대들은 3D 영화 및 게임 등 몰입감이 높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안경 3D 모니터는 게임 및 오락 시장에서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된다"며 "3D 경험을 게임, 영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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