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각층 한마음’ 윤 대통령부터 경기도청·기업·연예인까지 튀르키예 성금

최현호 기자 2023. 2. 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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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강진 피해 지역으로 급파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9일 오전 5시(현지시간) 하타이주 안타키아 고등학교 등에서 구호 활동에 돌입, 70대 중반 남성 1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구조 현장 모습.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제공

 

사상 최악의 지진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역 피해자를 돕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은 물론 경기도청 공무원, 기업, 연예인까지 각계각층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서울시 중구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방문해 희생자들을 애도한 뒤 조문록을 작성하고, 대통령실 직원들과 함께 3천261만원의 성금을 적십자사로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를 만나 “튀르키예 국민이 좌절과 슬픔을 극복하고 일어날 수 있도록 우리나라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전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포함한 경기도청 직원들 역시 튀르키예 성금 모금에 동참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경기도청 직원과 노조가 모두 나서 이번 지진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 모금에 나서기로 했다고 한다. 우리 직원들 그리고 경기도민 모두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위로 서한도 발송한다”고 강조했다.

또 도내 일선 시·군에서는 남양주시 진접읍 주민자치회도 튀르키예 이재민들을 위해 의류, 이불 등 구호 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국내 기업에선 현대자동차 튀르키예 법인이 튀르키예 동남부 지역에 구조장비와 구호물품 등 50만달러(약 6억3천만원) 상당을 지원하기로 했다. HD현대그룹은 튀르키예 현지 복구작업에 투입할 중형 굴착기 10대를, 두산그룹은 100만달러(약 12억원) 상당의 두산밥캣 건설장비를 각각 지원한다. 삼성과 LG그룹을 비롯한 주요 기업들도 지원 규모와 방법 등을 검토 중이다. 카카오는 응원 댓글마다1천원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종교계에서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긴급구호자금 10만달러(약 1억2천600만원)를 국제 카리타스를 통해 지원하고 향후 캠페인으로 추가 모금을 한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국제민간교류협회 등 기독교 계열 18개 단체는 1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모금을 하기로 했다.

배우 이혜리(5천만원), 신민아(5천만원), 유인나(3천만원), 박진영(3천만원), 임시완(1천만원), 코미디언 이용진(3천만원) 등도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이와 함께 공익법인 아시아문화연구원과 앙카라학원 기념사업회,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지부 직업훈련위원회·여성위원회, ㈔한국여성지도자연합 수원특례시지회도 각종 의류 및 침구류, 보온병, 플래시, 청소 및 위생 물품 등 구호물품을 모아 튀르키예에 전달할 예정이다.

최현호 기자 wt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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