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긴급구호대 '튀르키예 생존자' 3명 추가 구조…총 4명(종합3보)

노민호 기자 이창규 기자 김민수 기자 2023. 2. 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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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강진 피해 지역에 급파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가 지진 피해현장에서 생존자 3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KDRT는 이날 오전엔 지진 피해 현장에서 70대 중반 남성을 구조하기도 했다.

KDRT가 이날 지진 피해현장에서 수색·구조활동을 개시한 이후 첫 성과였다.

이로써 KDRT가 이날 지진 피해 현장에서 구조한 생존자는 모두 4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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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남녀와 2세 여아… 오전엔 70대 남성 1명 첫 구조
강진이 발생한 튀르키예로 파견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가 9일 하타이 안타키아 고등학교 등지에서 탐색구조 활동을 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2023.2.9/뉴스1

(서울·안타키아=뉴스1) 노민호 이창규 김민수 기자 = 튀르키예 강진 피해 지역에 급파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가 지진 피해현장에서 생존자 3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9일 "튀르키예 하타이 안타키아 지역에서 구호활동을 지속 중인 KDRT가 생존자들을 추가 구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추가로 구조된 생존자는 부녀 관계인 40세 남성과 2세 여아, 그리고 35세 여성이다.

이 당국자는 "구조된 인원 가운데 30대 여성의 경우 손가락 골절을 입었지만, 생존자 모두 건강 상태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KDRT는 이날 오전엔 지진 피해 현장에서 70대 중반 남성을 구조하기도 했다. 이 남성 또한 구조 당시 의식이 있는 상태였고, 건강에도 큰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KDRT가 이날 지진 피해현장에서 수색·구조활동을 개시한 이후 첫 성과였다.

외교부 당국자는 "생존자(70대 남성)가 내는 소리를 구호대원이 듣고 구출 통로를 개척해 구조했다"며 "통로가 개척되자 생존자가 자력으로 우리 구조대에 접근해 구조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KDRT가 이날 지진 피해 현장에서 구조한 생존자는 모두 4명이 됐다.

KDRT는 이날 현장에서 이번 지진 피해로 숨진 다른 4명의 시신도 수습했다고 한다.

시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튀르키예 남동부 지역에선 지난 6일 진도 7.8 강진 이후 수백차례 여진이 이어지면서 현재까지 튀르키예·시리아 양국에서 보고된 사망자 수는 1만6000명을 넘어섰다.

이와 관련 우리 정부는 튀르키예 측의 요청에 따라 전날 총 118명 규모의 KDRT를 현지에 파견했다.

KDRT는 '해외긴급구호에 관한 법률'(해외긴급구호법)에 따라 2007년 설립됐으며 대규모 해외재난 발생시 민관 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 심의를 거쳐 재난구호 등 피해국 지원활동을 위해 파견된다.

KDRT는 튀르키예 남동부 안타키아 소재 셀림 아나돌루 고등학교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했다.

KDRT는 팀을 나눠 이날 오전 5시(현지시간·한국시간 오전 11시)부터 안타키야 고등학교 등지에서 교대로 수색·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 파견된 KDRT는 오는 17일까지 우선 열흘 간 현지에서 긴급 구호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정부는 "현지 상황에 따라" KDRT의 2차 파견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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