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선거 누가 뛰나] 양주농협 치열한 선거전 예고
3월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에서 양주·장흥·남면농협 등 7개 농협마다 조합장에 도전하는 인사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지며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양주시 농협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양주농협 조합장 선거는 현 박도영 조합장이 재선에 성공해 장수 조합장의 반열에 오를 지, 경영능력이 검증된 최종설 감사가 재수에 성공할 지가 관전 포인트다.
양주농협은 조합원 수가 1천450명에 이르며 양주역세권개발사업, 양주테크노밸리 개발 사업지를 안고 있어 조합의 수익 확대와 조합원 복지를 업그레이드 시킬 적임자가 누구인지가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박도영 조합장(69)은 양주 최고의 농협으로 우뚝 세우겠다며 재선 의지를 다지고 있다. 박 조합장은 조합의 주인인 조합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4년간 부단히 노력해 코로나19 여파와 갈수록 힘들어지는 농업농촌의 환경 속에서 많은 성장을 이뤄냈다고 자부하고 있다. 금융자산 증가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했고 매출총이익도 취임 초기에 비해 70% 이상 성장, 지속가능한 조합 발전의 기틀도 세웠다.
박 조합장은 양주의 최고 농협으로 도약하기 위한 과제로 양주역세권 개발, 테크노밸리 조성, 전철7호선 개통 등 급변하는 지역사회 발전과 발맞춰 복합타운형 본점 신축, 효율적인 지점 개설 등 양주농협의 더 큰 도약과 100년 대계를 준비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조합원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과 조합원 환원사업을 더 확대하고 체계화 할 생각이다.
박 조합장은 “조합원과 지역 주민들에게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조합원을 위해 꼭 필요하고 든든한 양주농협을 만들어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종설 양주농협 감사(61)는 프로패셔널 경영으로 양주농협을 최고의 농협으로 성장시킬 가장 적임자임을 내새우며 조합장 선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양주농협이 경제사업에 실패한 것은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투자 대비 효율이 떨어지면 대책을 세워 이를 극복하는 것이 경영자의 자세라며 경영능력을 검증받은 적임자는 자신 뿐이라고 강조했다.
최 감사는 샘내지점 폐쇄는 큰 잘못이라고 지적하고 역세권개발 등 활발한 지역개발이 예상되는만큼 샘내지점을 복원시켜 2천억원대 규모 영업점으로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복안이다. 박도영 조합장이 제시한 복합타운형 본점 신축은 계획만 밝혔을 뿐 부지매입이나 예산 등은 확보하지 않은 실행가능하지 않는 허구일 뿐이라고 일축하고, 자신이 조합장이 되면 농협중앙회와 협의해 3번국도와 맞닿은 양주테크노밸리 사업지구로 본점을 신축 이전해 양주 최고의 농협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여러 곳에 분산돼 있는 경제사업으로 인한 적자폭을 줄이고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경제사업을 단일화 해 경영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고 인적구조도 쇄신할 계획이다.
최종설 감사는 “군 조직관리 경험과 30여년 기업을 운영하며 2천4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는등 경영능력이 검증된 후보”라며 “지난 4년간 정체돼온 양주농협을 재도약시키기 위해선 경영혁신과 함께 무엇보다 조합장의 경영 마인드부터 변해야 한다. 양주농협을 1조원대 지역농협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성장시키는 경영 프로패셔널을 이뤄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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