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농협 직장내괴롭힘 사망 의혹 "비리 철저 조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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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3개월째인 전북 장수농협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했다.
숨진 A씨의 유족들은 9일 장수농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장수농협은 직장 내 갑질이 발생했음에도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 조치하지 않고 묵인·방치해 죽음으로 내몰았다"며 "가해자를 철저히 조사해 처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A씨는 지난달 12일 장수농협 앞 주자창 차량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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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뉴시스]이동민 기자 = 결혼 3개월째인 전북 장수농협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했다. 유족들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숨진 A씨의 유족들은 9일 장수농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장수농협은 직장 내 갑질이 발생했음에도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 조치하지 않고 묵인·방치해 죽음으로 내몰았다"며 "가해자를 철저히 조사해 처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A씨가 쓴 유언장에는 허위 출장서 제출, 법인차량 개인용도 사용, 보험실적 강요 등 각종 비리가 적혀 있다"며 "농협중앙회와 경찰은 이러한 사안까지 모두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12일 장수농협 앞 주자창 차량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유언장에는 장수농협 간부 B씨 등 2명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들은 A씨의 부유한 가정을 얘기하며 "A씨네는 부자라서 재수가 없다", "A씨네는 부자니까 킹크랩을 사라", "왜 직장에 있는 코로나19 신속검사키트를 사용하냐, 다시 채워놔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A씨는 이들의 조롱과 괴롭힘에 실제로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까지 가서 킹크랩을 사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의 유족들은 지난달 25일 전북경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B씨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8일 장수농협을 압수수색해 B씨 등의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을 확보, 수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도 지난달 27일 장수농협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dongm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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