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N, 신작 흥행에 엇갈린 실적...올 기상도는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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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N으로 불리우는 넥슨과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국내 게임 3사가 9일 나란히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게임업계는 3N 연간 실적 희비가 엇갈린 이유로 이들 기업이 선보인 신작 흥행 여부를 꼽는 모습이다.
반면 넷마블은 컨퍼런스콜에서 권영식 대표가 자평한 것처럼 신작 출시 지연과 출시작 흥행 부진으로 인해 다소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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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김한준 기자)3N으로 불리우는 넥슨과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국내 게임 3사가 9일 나란히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결과만 두고 보면 다소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넥슨은 약 4조 원에 가까운 연간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성과를 냈으며 엔씨소프트 역시 연간 매출 2조5천718억 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넷마블은 전년대비 8.79% 감소한 2조6천734억 원의 연간 매출을 기록하며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임업계는 3N 연간 실적 희비가 엇갈린 이유로 이들 기업이 선보인 신작 흥행 여부를 꼽는 모습이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히트2의 흥행에 힘입어 모바일 부문 연간 매출이 전년대비 41% 증가했다. 엔씨소프트가 지난 2011년 11월 출시한 리니지W는 2022년 한해 매출 1조3천284억 원을 기록하며 엔씨소프트 연간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넷마블은 컨퍼런스콜에서 권영식 대표가 자평한 것처럼 신작 출시 지연과 출시작 흥행 부진으로 인해 다소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희비는 엇갈렸지만 3N 모두 2023년을 두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놔 게임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2023년 1분기 실적이 28~38%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흥행작이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다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데이브더다이버 닌텐도스위치 버전 출시 등 콘솔 시장 성과도 기대를 모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 역시 2023년 전망을 기대케 하는 소식을 전했다. 엔씨소프트 이장욱 실장은 "상반기 출시 예정인 쓰론앤리버티(TL)가 오는 21일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한다"며 "올해 공개 예정인 4종의 비 MMORPG 신작도 순조롭게 준비중이다"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이미 판호를 발급 받은 4종의 신작으로 중국 시장 공략을 예고하며 기대를 높였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9일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중국에서 판호를 발급 받은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 A3 스틸얼라이브, 샵타이탄, 신석기시대 등 4종의 게임을 2023년 내 중국 시장에 선보인다는 목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중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는 텐센트를 통해 하반기 중국 서비스 예정이며 나머지 3종의 게임 역시 2~3분기 중 현지 퍼블리셔를 통해 중국 시장에 서비스 될 전망이다.
김한준 기자(khj1981@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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