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30만대 달린다'…택시 접수한 '아이오닉5' 작년 판매 1위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전기차 신차 12만3908대로 73.3% 증가
현대차 아이오닉5 2만7천대-기아 EV6 2만5천대 순

'2023 아이오닉 5' (현대차 제공) 2022.7.15/뉴스1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국내 최다 판매 전기차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가 차지했다.

9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기차 운행 대수는 30만3281대로, 이중 개인이 18만4793대(60.9%), 법인 및 사업자 11만8488대(39.1%)를 기록했다.

용도별로는 자가용이 22만4403대(74%), 렌트 4만8783대(16.1%), 택시 2만2327대(7.4%), 관용 7768대(2.6%) 순이었다.

지난해 신차로 등록된 전기차는 총 12만3908대로 전년 동기 대비 73.3% 늘었다. 이중 개인은 6만7728대, 법인이 5만6180대로 각각 78.4%, 67.5%씩 증가했다.

용도별로는 관용을 제외하고 자가용·렌트·택시 모두 증가했는데, 특히 택시는 지난해 1만5765대가 신차로 등록돼 전년 대비 215.7% 급증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아이오닉5가 2만7118대가 팔려 지난해 전기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기아 EV6(2만4955대) △현대차 아이오닉6(1만1218대) △기아 니로(9191대) △테슬라 모델3(7323대) △테슬라 모델Y(7248대) △제네시스 GV60(5697대) △제네시스 GV70(2943대) △폴스타 폴스타2(2794대) △제네시스 G80(2688대) 순으로 집계됐다.

아이오닉5는 택시와 렌터카 분야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였지만, 개인 신차 등록으로는 EV6가 1만3748대로 아이오닉5(1만1798대)를 앞섰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