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 웃고 DGB 울고...엇갈린 지방금융지주사 실적

김동찬 2023. 2. 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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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반면 DGB금융은 선제적으로 대손충당금을 대규모 쌓으며 이례적으로 이익이 줄었다.

JB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년 전보다 18.6% 증가한 601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반면 DGB금융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20.4% 줄어든 4411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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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6010억원..., 전년比 18.6% 상승
JB금융 “CET1 12% 넘으면 자사주 매입, 소각 검토”
DGB금융 당기순이익, 전년比 13.1% 감소한 4062억원
대구은행 이자수익은 3925억원으로 ‘선방’

[파이낸셜뉴스] JB금융지주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반면 DGB금융은 선제적으로 대손충당금을 대규모 쌓으며 이례적으로 이익이 줄었다.

JB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년 전보다 18.6% 증가한 601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연간 기준 역대 최대다. 계열사인 두 은행이 실적을 견인했다. 광주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3% 증가한 2581억 7000만원이다. 전북은행의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13.5% 늘어난 2076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은 지난해 말 기준 각각 13.9%, 1.05%를 기록했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이자이익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6.5%포인트(p) 개선된 39.7%를 나타냈다.

JB금융 관계자는 "고물가, 부동산 경기 위축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그룹 계열사들이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통해 견고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DGB금융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20.4% 줄어든 4411억원으로 집계됐다. DGB금융 관계자는 "불확실한 미래경기에 대비하기 위해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 및 취약차주에 대한 대규모 충당을 선제적으로 시행한 영향"라고 설명했다.

DGB대구은행은 당기순이익이 2021년 3300억원에서 2022년 3925억원으로 18.9% 상승했다. DGB캐피탈도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77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그러나 하이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은 기대치 대비 부진했다. 부동산 경기가 크게 위축되면서 관련 수수료 수입이 감소했고 시장이 추가로 악화될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했기 때문이다. DGB금융의 지난해 충당금 적립액은 1764억원으로 1년 전 204억원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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