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는 남다르다! 신유빈 2승, 또 2승...대한항공, 마사회 꺾고 2위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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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합이 남다르다.
도쿄올림픽 국가대표로 함께 출전한 최효주와 신유빈이 2세트 프로무대에서 만났다.
초반은 최효주가 날카로운 서브로 리드를 끈 신유빈의 맹렬한 추격전이 역전극을 만들며 1게임을 12-10으로 가져갔다.
막판 매치포인트를 다시 잡은 신유빈이 15-13으로 서효원을 돌려세우며 5세트까지 가지 않고 팀 승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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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수원, 권수연 기자) 기합이 남다르다.
9일, 수원 광교체육관(스튜디오T)에서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부 코리아리그 경기에서 대한항공이 한국마사회를 세트스코어 3-1로 격파했다.
이 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승점 3점을 가져가며 누적승점 27점을 만들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삼성생명(28점, 8승 4패)과는 1점 차로 어깨를 맞댔다. 반면, 한국마사회는 연패 탈출에 실패하며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이은혜의 허를 찌르는 탑스핀 공격과 서효원의 노련한 디펜스가 돋보이는 1세트가 펼쳐졌다. 이은혜의 맹렬한 반격이 이어졌지만 커트에 능수능란한 서효원이 한 수 위 경기력을 펼쳤다. 일방적으로 리드를 가져간 서효원은 상대 범실을 유도했다. 이은혜는 막판 헛스윙으로 무너졌다. 1세트는 2-1로 한국마사회가 차지했다.
도쿄올림픽 국가대표로 함께 출전한 최효주와 신유빈이 2세트 프로무대에서 만났다. 1득점씩 주고받으며 경기를 열었다. 신유빈의 능숙한 수비, 그리고 최효주의 강한 공격이 긴장감 넘치는 랠리를 만들었다.
초반은 최효주가 날카로운 서브로 리드를 끈 신유빈의 맹렬한 추격전이 역전극을 만들며 1게임을 12-10으로 가져갔다. 여기에 2게임에 신유빈이 최효주의 범실을 이끌어내며 6점 차로 크게 점수를 벌렸다. 신유빈은 리드를 놓치지 않고 11-4로 나머지 게임까지 가져갔다. 대한항공의 한 세트 반격이었다.
세트스코어가 1-1 원점으로 돌아간 상황, 대한항공은 이은혜-이유진 복식 듀오를 내세웠다. 마사회는 2세트에 나섰던 최효주가 이다은과 짝지어 곧바로 3세트에도 나섰다. 날카로운 탑스핀 대결이 눈을 사로잡았다. 복식전에서는 대한항공이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완봉승으로 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가 제대로 간판 매치였다. 서효원과 신유빈이 만났다. 연장 매치의 운명이 걸렸다. 먼저 허를 찌르는 공격으로 서효원의 디펜스를 흔든 신유빈은 4점 차 리드를 잡았다. 서효원의 범실을 유도한 신유빈이 먼저 1게임을 가져갔다.
이후 서효원의 영리한 플레이에 신유빈이 잠시 흔들리며 동점에 역전까지 허용했다. 맹렬한 듀스 랠리가 이어졌다. 공수 컨디션이 완벽한 두 선수가 격돌했다. 막판 매치포인트를 다시 잡은 신유빈이 15-13으로 서효원을 돌려세우며 5세트까지 가지 않고 팀 승리를 만들었다.
오후 7시부터 이어지는 남자부 경기에서는 국군체육부대와 한국거래소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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