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행운이…” 제주서 한 라운드에 2번이나 ‘홀인원’
박미라 기자 2023. 2. 9. 17:02
제주에서 골프를 치던 아마추어 골퍼가 한 라운드에서 2번이나 ‘홀인원’을 성공시키는 행운을 누렸다.
김문기씨(61·경기)는 지난 6일 제주시 한림읍 아덴힐CC에서 2차례 홀인원을 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전반 홀인 왕이메코스 8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한차례 했고, 이어 후반 홀인 새별코스 5번홀(파3)에서 또다시 홀인원을 하는 기록을 세웠다. 홀인원은 단 한 번의 샷으로 골프공을 홀컵에 집어넣는 것을 말한다.
골프 전문 매체인 골프다이제스트는 아마추어 골퍼가 한 라운드에서 홀인원을 2번 할 확률을 ‘1억6200만분의 1’로 보고 있다. 미국 홀인원 관리소는 6700만분의 1로 추정한다. 로또 1등 당첨 확률은 814만5060분의 1이다.
김씨는 주말을 끼고 선후배들과 함께 한 골프여행에서 이같은 행운을 누렸다. 김씨는 “10여년 전 태국에서 한 차례 홀인원을 한 경험이 있지만 국내에서 홀인원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날 밤 젊은이에게 갖고 있던 돈다발 두 개를 빼앗기는 꿈을 꿨다”면서 “그래서 홀인원을 두 번이나 했나보다. 로또를 살 걸 그랬다”고 밝혔다.
그는 골프를 시작한 지 약 20년 정도이며, 평균적으로 80타 정도를 친다고 밝혔다. 이날은 74타를 쳤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독도 간 조국 “라인, 일본에 넘어가면 ‘디지털 갑진국치’”…야당 “굴종 외교” 일제 공세
- 서울 강북구 보건소 팀장 유서 남기고 사망···노조 “진상조사해야”
- [종합]“팬들에 돈달라 하겠냐” 길건·홍진경도 분노···끊이질 않는 사칭범죄
- 사측이 “조수빈 앉혀라”…제작진 거부하자 KBS ‘역사저널 그날’도 폐지 위기
- [우리는 서로의 증언자②] 이남순 “여자로서 끝났다” 몸도 마음도 깊숙히 꿰뚫은 그날의 상처
- “함박눈인가? 으악!”···하루살이떼 습격에 문 닫는 가게들
- 늙으면 왜, 다들 손만 잡고 잔다고 생각할까
- ‘피의자 신분’ 임성근 전 사단장 경찰 출두…“수중 수색 지시 안 했다”
- 대통령실, 尹 ‘멍게에 소주’ 논란에 “현장에선 웃어···매출 올랐다면 기쁜 일”
- “태국 파타야 한인 살인사건 용의자, 캄보디아 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