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이 힘들면 '기태스쿨'…모두가 기대하는 레전드의 특급 지도

박정현 기자 2023. 2. 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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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가 한 사람을 기대하고 있다.

현역 시절 빼어난 타격으로 이름을 날렸던 김기태(54) kt 위즈 퓨처스리그 감독의 얘기다.

문상철은 "손을 빨리 앞으로 가져와 공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을 얘기하며 훈련했다. 스윙이 나오는 길을 조금 수정해주셨다"며 "감독님이 엄청난 레전드이기에 기회가 되면 얘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타격에 일가견이 있으시니 궁금한 것은 얘기하며 많이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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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들의 훈련을 지휘하는 김기태 kt 퓨처스리그 감독(오른쪽). ⓒkt 위즈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많은 이가 한 사람을 기대하고 있다. 현역 시절 빼어난 타격으로 이름을 날렸던 김기태(54) kt 위즈 퓨처스리그 감독의 얘기다.

김 감독은 타격의 달인이다. 타격왕(1997년, 0.344)과 홈런왕(1994년, 25홈런)을 차지하며 굵직한 타이틀을 따냈다. 현역 시절 통산 1544경기 타율 0.294(4915타수 1465안타) 249홈런 923타점을 기록하며 지난해에는 ‘KBO리그 레전드 40인’에 선정됐다.

2023시즌 김 감독은 kt의 퓨처스리그 지휘봉을 잡았다. 타격과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지도자이기에 구단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김 감독은 퓨처스리그 스프링캠프가 진행되고 있는 전라북도 익산에서 선수들의 훈련 장면을 매의 눈으로 지켜봤다. 특히 타격에서 자신의 노하우를 선수들에게 알려주고자 온 힘을 다했다. 직접 방망이를 들어 시범을 보이거나 배팅볼을 던져주며 자세를 하나하나 짚어주는 등 열성적으로 선수들을 지도했다.

▲ 김기태 kt 퓨처스 감독(오른쪽)이 문상철의 타격 지도를 하고 있다. ⓒ익산, 박정현 기자

외야수 문상철(32)은 김 감독과 함께 한참을 타격 훈련에 매진했다. 타격할 때 손을 앞으로 빠르게 가져올 방법에 관한 것이었다.

문상철은 “손을 빨리 앞으로 가져와 공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을 얘기하며 훈련했다. 스윙이 나오는 길을 조금 수정해주셨다”며 “감독님이 엄청난 레전드이기에 기회가 되면 얘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타격에 일가견이 있으시니 궁금한 것은 얘기하며 많이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내야수 신본기(34)도 “선수 시절에 타격을 잘하셨다. 타격에 관해 보는 눈이 좋으시고, 항상 신경을 써주신다. 좋은 걸 내가 많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확실히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kt에는 뛰어난 잠재력을 지닌 어린 야수들이 많다. 지난해 퓨처스리그 타격 5위(0.341)에 오른 내야수 양승혁(24)과 2023시즌 신인 손민석(19), 정준영(19)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이 구단의 기대만큼 성장하기 위해 김 감독의 지도가 절실하다.

많은 이가 김 감독의 노하우로 발전하고자 했다. 선수단이 기대하고 있는 ‘기태스쿨’이 올해 퓨처스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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