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장, 노르웨이 의장과 회담…"해상풍력 등 에너지 협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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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은 9일 마수드 가라카니 노르웨이 국회의장과 회담을 하고 양국간 에너지·경제 분야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이날 방한 중인 가라카니 의장을 국회에서 만나 "양국 기업들이 상호 진출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한국에 대한 노르웨이의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이 강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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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9일 마수드 가라카니 노르웨이 국회의장과 회담을 하고 양국간 에너지·경제 분야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이날 방한 중인 가라카니 의장을 국회에서 만나 "양국 기업들이 상호 진출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한국에 대한 노르웨이의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이 강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가라카니 의장은 "노르웨이 기업들이 한국의 재생에너지 분야 투자에 관심이 많다"고 답하며 한국과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사이 자유무역협정이 개정될 수 있게 관심을 요청했다고 국회는 밝혔다.
김 의장은 또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지지를 당부하며 "부산은 공항·고속철도, 스마트시티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동북아 교통물류의 중심지이자 다수의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양국 의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가라카니 의장은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우리 국회 차원의 관심을 당부했고 김 의장은 인도주의적 지원 등 국제사회 노력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양국 의장은 회담 후 오찬을 함께했다. 기업 교류 증대 차원에서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과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도 동석했다.
노르웨이 국회의장의 방한은 45년 만이다. 가라카니 의장은 이란 이민자 출신으로 1987년 이란-이라크 전쟁을 피해 노르웨이로 넘어왔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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