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상처에 소금 뿌리기..."각포, 리버풀 왜 벌써 갔니" 쿠만 한탄

2023. 2. 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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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로날드 쿠만 감독이 코디 각포(23·네덜란드)의 리버풀 이적 결정을 아쉬워했다.

쿠만 감독은 과거 네덜란드 대표팀 선수였던 안디 판 데르메이더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각포가 너무 이른 시기에 큰 무대로 이적했다. 물론 네덜란드 리그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수준이 높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각포처럼 어린 선수가 바로 뛰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리버풀 성적이 좋지 않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각포가 리버풀에 합류하면 선수 입장이 난처하다. 바로 평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골도 넣고, 팀은 승리해야 하는데 어린 선수에게는 큰 부담이다. 만약 28살쯤 되어서 갔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각포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대표팀 공격수로 출전해 스타가 됐다. 네덜란드의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 8강전에 모두 선발 출전해 총 3골을 넣었다. A매치 통산 기록은 14경기 출전 6골 2도움이다.

PSV 에인트호번에서도 잘했다. 2018-19시즌부터 PSV 소속으로 프로 무대를 누빈 그는 지난 시즌에 정점을 찍었다. 공식전 47경기에 나와 21골 15도움을 기록했다. 이 활약 덕에 지난해 여름부터 유럽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결국 리버풀이 각포를 채갔다. 리버풀은 각포를 영입하기 위해 PSV 구단에 기본 이적료 3,700만 파운드(약 570억 원), 추가 지급료 1,300만 파운드(약 200억 원)를 포함한 총액 5,000만 파운드(약 770억 원)를 지출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각포의 프리미어리그 활약도는 낮다. 리버풀에서 6경기 출전했는데 단 1골도 못 넣었다. 이 기간에 리버풀은 1승 2무 3패 부진에 빠졌다. 특히 2023년 들어 단 1승도 못 거뒀다. 리버풀 부진과 맞물려 각포도 입장이 난처해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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