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도박' 승리, 오늘(9일) 도둑출소…여론은 '벌써?'

정하은 2023. 2. 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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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출신 승리(33·본명 이승현)가 오늘(9일) 출소했다.

9일 법무부 측은 "승리가 오늘(9일) 오전 여주교도소에서 출소했다"고 알렸다.

'도피성 입대'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승리는 재판 출석 당시 입을 다물었던 그날처럼 이번에도 취재진들의 눈을 피해 '도둑 출소' 했다.

승리의 출소 소식에 여론의 반응도 싸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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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8월 승리가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로 출석하면서 심경을 밝히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빅뱅 출신 승리(33·본명 이승현)가 오늘(9일) 출소했다. 죗값을 치르고 돌아왔지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9일 법무부 측은 “승리가 오늘(9일) 오전 여주교도소에서 출소했다”고 알렸다. 출소 시기에 대해 여주교도소 측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알려주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당초 승리가 오는 11일 새벽에 출소할 것으로 알려져 많은 취재진들이 현장에 모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틀 앞선 이날 수감생활을 마치고 조용히 사회로 나오게 됐다. ‘도피성 입대’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승리는 재판 출석 당시 입을 다물었던 그날처럼 이번에도 취재진들의 눈을 피해 ‘도둑 출소’ 했다.

승리는 2019년을 떠들썩 하게 한 ‘버닝썬’ 사건의 핵심인물로 지목됐다. 이후 재판에 선 승리는 지난해 5월 대법원으로부터 상습도박, 성매매 알선, 성매매 등 9개 혐의에 대해 유죄를 모두 인정받고 징역 1년 6개월형이 확정됐다.

재판 중이던 2020년 3월 9일 도피성 군입대를 택해 비난을 산 승리는 군사법원에서 징역 1년6개월형을 선고받고, 국군교도소에 수감됐다. 전역 후에는 여주교도소에서 징역을 마쳐 3년만에 세상으로 나오게 됐다.

승리의 출소 소식에 여론의 반응도 싸늘하다. 도박과 성매매 등 무려 9개의 혐의에서 유죄를 받은 것에 비해 복역 기간이 지나치게 짧은 것 아니냐는 비난도 새어나오고 있다.

세상 밖으로 나온 승리가 다시 연예계에 복귀할지에 대한 관심도 높다. 승리의 탈퇴 이후 빅뱅은 와해 수순을 밟았고, 다시 팀 활동을 재개한다고 하더라도 승리의 자리는 없을 거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다시 요식 사업에 손댈 가능성도 있지만 ‘범죄자’라는 꼬리표를 달게 된 만큼 이미지 개선 없이 사업 혹은 해외 활동을 시작하기도 쉽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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