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행안부 업무협조, 국정기획수석이 원스톱 지원"

송주오 2023. 2. 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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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9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에게 행정안전부 업무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 지원을 주문했다.

전날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탄핵소추안 가결로 권한이 정지된 데 따른 업무공백을 맡긴 것으로 대통령실과 총리실, 행안부 간 협조를 잇는 역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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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혁신 등 개혁 업무 차질 불가피"
"중대본부장직, 법률 검토해 바람직한 방향 검토 중"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에게 행정안전부 업무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 지원을 주문했다. 전날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탄핵소추안 가결로 권한이 정지된 데 따른 업무공백을 맡긴 것으로 대통령실과 총리실, 행안부 간 협조를 잇는 역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행안부 업무 중 자치행정은 정무수석실, 인사는 인사비서관실이나 공직기강비서관실, 재난은 국정상황실 등으로 나뉘어 있다”며 “이렇게 되면 장관 업무를 대신할 차관이 일하기 쉽지 않으니 국정기획수석이 창구가 돼 행안부에 대해 ‘원스톱 서비스’를 해주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정부혁신과 관련한 예정된 행사도 장관이 없으면 추진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차관 체제에서는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는 관리 수준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장관 부재에 따른 업무공백으로 개혁이나 국정과제 추진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인정한 것으로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을 감안하면서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안부 장관이 당연직으로 맡았던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중대본) 본부장직에 대해서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을 보면 기본적으로 행안부 장관이 본부장이고 필요한 경우 총리가 맡을 수 있게 돼있다”며 “그런데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관련 부처에서 법적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국회 문제 때문에 다소 국민에게 걱정을 끼친 일을 덜어드리고 안심할 수 있도록 공백을 메워가려고 노력 중”이라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부분은 감수하면서 보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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