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정착 1년 아프간기여자들, 그림으로 감사표시

박수지 기자 2023. 2. 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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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정착 1년을 맞은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이 9일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그림액자를 선물했다.

아프간 특별기여자와 자녀 등 5명이 9일 동구청을 찾아와 김종훈 구청장에게 그림액자를 전달했다.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은 지난 1년 간 도움을 많이 준 동구와 경찰, 법무부, 교육청, 현대중공업,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등 6개 기관단체를 차례로 방문해 이날 감사의 그림액자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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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 동구 정착 1년을 맞은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이 9일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그림액자를 선물했다.

아프간 특별기여자와 자녀 등 5명이 9일 동구청을 찾아와 김종훈 구청장에게 그림액자를 전달했다.

이 액자는 아프가니스탄 기여자의 자녀인 수다이스 학생이 그린 그림으로 제작됐다.

그림에는 학교와 집에서 축구를 하고 공부를 하는 어린이의 모습과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가 담겨 있다.

'학교에서 공부를 잘 가르쳐주고 울산에서 행복하게 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도 썼다.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은 지난 1년 간 도움을 많이 준 동구와 경찰, 법무부, 교육청, 현대중공업,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등 6개 기관단체를 차례로 방문해 이날 감사의 그림액자를 전달했다.

아프간 특별기여자 미르자이는 "동구에 정착하고 난 뒤 여유가 많이 생겼다"며 "아이들과 놀이터에서 놀고 쇼핑하는 평범한 일상을 즐기게 됐고, 그동안 도와주신 동구 주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아버지와 함께 온 로하프저 학생은 "학교 생활이 정말 즐거운데 특히 국어가 재미있다"며 "커서 남을 돕고 안전을 지키는 경찰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동구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주민과 구청, 회사가 힘을 모아 정착지원단을 구성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아프간 가족들이 동구에 정착해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프간 가족들이 한국정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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