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세대 규모 동해 천곡주공1·2·4차아파트 일제히 재건축 도전

전인수 2023. 2. 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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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도심지역에 지어진지 40년 가까이 된 주공(LH)아파트들이 노후화되면서 재건축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어 도심에 2000여세대 이상의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형성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동해시와 천곡지역 주공아파트 등에 따르면 천곡주공4차아파트(900세대)를 시작으로 천곡주공1차(330세대)와 천곡주공2차(150세대)아파트 입주민들이 재건축 추진을 위한 첫 번째 관문인 예비안전진단(1차 정밀안전진단) 신청을 시에 접수해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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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대규모 아파트타운 형성 여부 관심 집중
▲ 천곡주공2차아파트 전경,

동해시 도심지역에 지어진지 40년 가까이 된 주공(LH)아파트들이 노후화되면서 재건축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어 도심에 2000여세대 이상의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형성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동해시와 천곡지역 주공아파트 등에 따르면 천곡주공4차아파트(900세대)를 시작으로 천곡주공1차(330세대)와 천곡주공2차(150세대)아파트 입주민들이 재건축 추진을 위한 첫 번째 관문인 예비안전진단(1차 정밀안전진단) 신청을 시에 접수해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1989년 11월 천곡동 415번지(샘실1길 5) 4만8600여㎡의 대지에 5층 규모 19동이 건립돼 900세대가 입주해 있는 천곡주공4차아파트는 지난해 6월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최기철)’를 발족한데 이어 지난해 12월 9일 입주민 30%(200여명)의 동의를 얻어 시 공동주택 허가부서에 예비안전진단신청서를 접수, 오는 28일까지 시의 현장실사를 받기로 하는 등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

▲ 천곡주공1차아파트 단지내 모습.

이후 주공4차준비위는 시의 실사에서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하다고 하면 입주민총회를 열어 동의를 구한후 재건축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해 승인되면 공식적인 ‘재건축추진위원회’를 설립해 가설계 등 재건축 업무에 본격 들어가게 된다.

이어 추진위는 재건축 시행과 관련한 전반적인 업무를 대행할 ‘도시정비업체’를 선정한 후 입찰 절차 등을 거쳐 시공사를 선정한 뒤 또다시 정식으로 재건축 시행을 위한 ‘정비조합’을 설립하게 된다.

이후부터 도시정비업체가 정비조합의 시행사 업무를 대행해 시에 사업계획승인을 얻어 설계와 동시에 건물철거, 착공 등 본격적인 건립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 천곡주공2차아파트 정문쪽에서 바라본 모습.

재건축을 위한 행정절차가 차질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빠르면 2025년 늦어도 2026년에는 일반에 분양되고, 최대 3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28년~2029년에 완공, 입주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900세대인 천곡주공4차는 최고 높이 20층 전후로 건립돼 1200~1300세대가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 천곡동 1080번지(천곡로 20)에 지난 1983년 4월 5층 규모 8개동으로 건립돼 현재 330세대가 입주해 있는 천곡주공1차아파트의 경우도 입주민대표자가 입주민 10% 이상의 동의를 얻어 지난해말 재건축 기준에 맞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시에 안전진단을 신청해 오는 2월말~3월까지 현장 실사를 통해 정밀안전진단 대상여부가 통보될 예정이다.

▲ 동해 천곡주공4차아파트(900세대)를 시작으로 천곡주공1차(330세대)와 천곡주공2차(150세대) 아파트 입주민들이 재건축 추진을 위한 첫 번째 관문인 예비안전진단(1차 정밀안전진단) 신청을 지난해말 잇따라 시에 접수해 재건축 가능여부 판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천곡주공4차아파트 위성사진 모습.

앞서 천곡동 1060번지(한섬로 87)에 5층짜리 6개동 규모로 지난 1984년 11일 완공돼 150세대가 입주해 있는 천곡주공2차아파트는 이미 지난 2016년에 재건축 가능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안전진단을 신청해 2017년과 2019년에 잇따라 시의 안전점검 대상통보를 받고도 실제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하지 않아 답보상태에 있다.

재건축을 위한 첫 단추인 정밀안전점검을 위해서는 용역비용을 입주민들이 자비를 들여 시에 예치해야 하는데, 국토안전관리원 등에 예비안전진단을 요청해도 1개동당 1000만원이 넘게 들어, 천곡주공1·2차는 최소 1억원이상, 4차는 최소 2억원이상의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45점 이하)이 나와야 무조건으로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는데, 안전진단 평가에서 재건축 불가(C등급=유지·보수) 판정을 받을 경우, 즉시 추진이 중단되면서 들어간 비용을 보전받을 수 없게돼 입주민들이 재건축 추진에 부담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 천곡주공1차아파트 정문 입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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