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과방위원장 “정부, 우주청 계획 국회에 보고 안 하나” 질타

김윤수 기자 2023. 2. 9. 16: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청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한국형 나사(NASA)' 우주항공청 신설 계획을 국회에 보고하지 않고 추진해왔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9일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에게 "(우주항공청 논의 사항을) 사전에 누구 하나 저한테 보고한 적이 없다"며 "(우주항공청 신설 법안은) 국회가 의결해야 하는 일인 만큼 사전에 미리 협의를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기정통부 국회 과방위 업무보고
정청래 "우주항공청 신설 법안, 국회와 미리 협의하라"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정청래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정청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한국형 나사(NASA)’ 우주항공청 신설 계획을 국회에 보고하지 않고 추진해왔다고 지적했다. 우주항공청 신설을 위해서는 별도의 법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데도 정부가 국회에 협조를 구하지 않고 독단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것이다.

정 위원장은 9일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에게 “(우주항공청 논의 사항을) 사전에 누구 하나 저한테 보고한 적이 없다”며 “(우주항공청 신설 법안은) 국회가 의결해야 하는 일인 만큼 사전에 미리 협의를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2032년 달 착륙, 2045년 화성 착륙 등 고난도 우주 임무를 성공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우주항공청을 신설해 우주정책 거버넌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경남 사천시에 부처 산하의 외청으로 우주항공청을 짓는다는 내용을 담은 우주항공청 특별법안을 상반기 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를 통해 “우주항공청이 올해 안에 설립될 수 있도록 관련 특별법을 상반기 중으로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누리호보다 성능이 좋은 차세대 발차세 개발에도 본격 착수한다. 우주 전용펀드를 조성하는 등 혁신 우주 기업과 서비스가 창출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수 기자 sookim@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