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지난해 순익 4062억… 전년比 13.1%↓

사진=DGB금융그룹

DGB금융그룹은 9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3.1% 줄어든 4062억원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한 39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우량여신 위주의 견조한 성장과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했고 판매관리비는 낮은 수준으로 관리됐다"고 설명했다.

비은행 계열사를 살펴보면 DGB캐피탈이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77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자산이 7.8% 성장하면서 이자이익이 확대됐다. 반면 하이투자증권은 376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77.1% 감소, DGB생명은 50.4% 줄어든 212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벌었다.

DGB금융 관계자는 "향후 전반적인 경기 변동성에 적절히 대응하고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 시장 유동성 공급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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