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金·羅연대, 전대 핵심 아냐" 견제구

김정률 기자 엄기찬 기자 신윤하 기자 2023. 2. 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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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9일 김기현 후보와 나경원 전 의원이 공개행사에 참석한 것을 두고 전당대회의 '핵심'이 아니라며 견제에 나섰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충북 괴산지역 당원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 간 여러 가지 연대 등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이번 당대표를 뽑는 (선거의) 핵심은 내년 총선에서 이기 위한 당대표를 뽑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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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를 해서 누가 좀 더 유리하다는 것은 전대 핵심 아냐"
천하람 '골든크로스' 주장에 "그런 일 일어나지 않아" 일축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안철수 의원이 9일 충북도당 강당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2.9/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서울·충북=뉴스1) 김정률 엄기찬 신윤하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9일 김기현 후보와 나경원 전 의원이 공개행사에 참석한 것을 두고 전당대회의 '핵심'이 아니라며 견제에 나섰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충북 괴산지역 당원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 간 여러 가지 연대 등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이번 당대표를 뽑는 (선거의) 핵심은 내년 총선에서 이기 위한 당대표를 뽑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누구와 누군가 연대를 해서 누가 좀 더 유리하다는 것은 핵심이 아니라고 본다"며 "정말로 중요한 것은 이 사람이 당대표가 되고 당을 지휘해서 우리가 과연 제1당이 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당대회에 관여하지 않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한 나 전 의원은 지난 7일 김기현 후보와 오찬 회동을 하면서 사실상 지지를 선언했다. 이후 이틀만인 이날 나 전 의원은 김 후보와 서울 마포구 신수동 케이터틀에서 열리는 '새로운 민심 전국대회'에 함께 참석했다.

나 전 의원은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전대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이 있겠지만, 소의보다는 더 큰 대의를 위해 우리가 함께 가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그런 의미에서 지난번 (김 후보와) 인식을 공유한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김기현 후보가 '색깔론'을 주장하는 데 대해 "서울시장 선거에서 온몸을 던져 우리 당이 승리하게 만들어 정권교체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단일화를 통해 정권 교체에 기여했다. 그것만큼 확실한 증거가 어딨냐"고 했다.

그는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천하람 후보가 곧 골든크로스를 실현할 것이라고 한 것과 관련해서는 "저보다 훨씬 밑에 있는 후보의 그런 말은 이해가 안된다"며 "밑에 있는 후보가 위에 있는 후보를 앞지르는 것이 골든크로스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텐데 무슨 골든크로스냐"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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