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생명, 지난해 순익 20%↓… 3년 연속 줄었다

전민준 기자 2023. 2. 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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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생명보험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0.6% 감소하며 3년 연속 실적 감소세를 기록했다.

하나생명보험은 하나금융그룹 비은행부문에서 하나손해보험과 함께 유일하게 당기순이익 200억을 넘기지 못하는 아픈 손가락으로 꼽힌다.

9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하나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0.6% 줄어든 101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생명은 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해 주로 매출을 올리기 때문에 저축성보험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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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생명의 실적이 3년 연속으로 줄었다./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생명보험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0.6% 감소하며 3년 연속 실적 감소세를 기록했다. 하나생명보험은 하나금융그룹 비은행부문에서 하나손해보험과 함께 유일하게 당기순이익 200억을 넘기지 못하는 아픈 손가락으로 꼽힌다.

9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하나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0.6% 줄어든 101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생명은 지난 2020년 352억300만원으로 역대최고치를 찍은 이후 2021년 127억2600만원, 2022년 101억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으로 당기순이익이 줄었다.

하나생명의 실적 부진은 금리 상승과 저축성보험에 치중된 사업 포트폴리오가 영향을 미쳤다. 저축성보험은 가입자가 증가하면 수익에 도움이 되지만 금리 상승기에는 오히려 부담이 크다. 금리가 상승하는 것과 비례해 보험사가 저축성보험 가입자에게 지급해야 할 금액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보험상품은 크게 보장성보험과 저축성보험으로 나뉜다.

하나생명은 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해 주로 매출을 올리기 때문에 저축성보험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방카슈랑스는 은행 등 다른 금융부문의 판매채널을 이용해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하나생명은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실적 개선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지난해 말 대형 GA 에이플러스에셋과 제휴를 맺는 등 GA채널을 통해 변액보험, 연금보험, 종신보험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일회성 요인이 발생한 것도 당기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전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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