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told] 아쉬웠던 ‘익수볼’의 결정력… FC서울이 황의조에게 거는 기대

김환 기자 2023. 2. 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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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은 황의조와 함께 또다른 '아름다운 동행'을 꿈꾼다.

FC서울은 지난 5일 황의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서울이 황의조에게 기대하는 것은 역시 득점이다.

서울이 황의조에게 기대를 걸 만한 이유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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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FC서울은 황의조와 함께 또다른 ‘아름다운 동행’을 꿈꾼다.


FC서울은 지난 5일 황의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시즌 황인범이 서울 유니폼을 입었을 당시처럼 단기 임대 계약이다. 서울은 황인범의 선례처럼 황의조 역시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이번 영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황의조는 6일부터 일본 가고시마에서 진행된 서울의 2차 동계 전지훈련에 함께하고 있다.


서울이 황의조에게 기대하는 것은 역시 득점이다. 서울은 지난 시즌 리그 43골을 기록, 성남FC에 이어 리그 최소 득점 2위로 시즌을 마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결정력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2022 K리그 테크니컬 리포트에 따르면 서울은 기대 득점(xG)에서 50.8이라는 수치를 남겼지만, 정작 실제 득점은 43골에 그쳤다. 기대 득점은 리그에서 6위였으나, 실제 득점은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또한 서울은 기대 득점과 실제 득점에서 가장 큰 차이(7.8)를 보이는 팀이었다.


‘익수볼’은 어느 정도 완성된 모습을 보였기에 결정력 부족이 더욱 아쉽게 느껴졌다. 서울은 지난 시즌 패스, 전방 패스, 수비지역 패스, 중앙지역 패스 기록에서 모두 리그 1위를 기록했고, 압박 강도 지표에서도 우승팀 울산 현대에 이어 리그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그에 비해 득점력과 골 결정력은 빈약했다. 점유율과 유기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안익수 감독의 ‘익수볼’은 가장 중요한 ‘방점’을 찍는 데에 어려움을 겪은 것이다.


황의조는 서울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선수다. 서울이 황의조에게 기대를 걸 만한 이유는 충분하다. 황의조는 서울에 합류하기 전 올림피아코스에서 부진을 겪었지만, 프랑스 리그앙 시절 보르도에서는 2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터트리는 등 뛰어난 득점 감각을 과시했던 선수다. 또한 오랜 기간 국가대표 공격수 자리를 지키며 A매치 53경기에 출전, 16골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이기도 하다.


황의조가 서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본인에게도 좋을 수밖에 없다. 서울이 황의조를 영입할 당시 전했던 것처럼, 황의조는 서울 입단을 축구인생 제2의 도약 기회로 삼아 다시 한번 유럽 진출을 노릴 계획이다. 임대 신분인 만큼 올림피아코스에서의 부진을 K리그에서 털어낸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사진=FC서울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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