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안 지켜"…울진군, 예산 투입 골프장 운영업체와 계약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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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이 군 예산을 투입한 골프장의 운영을 맡은 민간업체에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9일 울진군에 따르면 군은 8일 울진마린CC 골프장 운영사인 비앤지 측에 위수탁 계약해지와 정산 절차 이행을 알렸다.
앞서 지난 3일 울진군민간위탁관리위원회는 회의를 열어 비앤지의 계약 미이행에 따른 관리운영 계약해지 안건을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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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울진군이 군 예산을 투입한 골프장의 운영을 맡은 민간업체에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9일 울진군에 따르면 군은 8일 울진마린CC 골프장 운영사인 비앤지 측에 위수탁 계약해지와 정산 절차 이행을 알렸다.
앞서 지난 3일 울진군민간위탁관리위원회는 회의를 열어 비앤지의 계약 미이행에 따른 관리운영 계약해지 안건을 가결했다.
울진군은 원전 지원금 545억원과 자체 예산 272억2천900만원 등 총 817억2천900만원을 들여 2017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매화면 오산리 일원에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만들었다.
군은 클럽하우스와 숙박시설인 골프텔을 민간에 맡겨 짓고 골프장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
이에 2021년 4월 26일 비앤지와 클럽하우스, 골프텔 건립을 조건으로 울진마린CC 골프장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비앤지는 애초 지난해 4월까지 짓기로 했으나 원자재 수급난 등으로 군과 협의해 8월로 준공 기간을 미뤘다가 다시 12월로 연기했지만 완공하지 못했다.
손병복 군수는 "남은 행정절차를 철저히 이행하고 조속한 정식개장을 목표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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