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2480선 마감… 이차전지株 강세

정현진 기자 2023. 2. 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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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반락하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전날보다 0.52% 내린 2470.66에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중 2466.61까지 내렸지만, 이후 하락 폭을 줄이며 2480선을 유지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미국 증시 약세 여파와 금융투자업종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출발했다"면서 "장중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며 코스피 지수는 낙폭을 일부 만회했고, 코스닥은 상승 전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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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81.52 · 코스닥 784.58 마감
이차전지주 강세…에코프로 10%·포스코케미칼 7% 올라
“연준 위원 매파 발언에 위험선호심리 약화”

9일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반락하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전날 1.3% 오르며 회복한 2480선을 겨우 지켰다. 기관투자가가 매도세로 전환한 가운데, 이차전지 주가 일제히 크게 오르며 2480선을 지지했다.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뉴스1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12포인트(0.09%) 내린 2481.52에 마감했다. 이날 전날보다 0.52% 내린 2470.66에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중 2466.61까지 내렸지만, 이후 하락 폭을 줄이며 2480선을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39억원, 1488억원을 사들인 가운데, 기관이 3837억원을 내다 팔았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4.60포인트(0.59%) 오른 784.5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10포인트(0.40%) 내린 776.88에 출발해 오전 중 776.26까지 내리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1546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5억원, 93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이차전지 관련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이 7.13%, 에코프로가 10.59% 올랐다. 엘앤에프와 천보도 각각 4.32%, 4.47% 올랐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LG화학 등이 1%대 안팎, 포스코케미칼이 7.54% 올랐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가 소폭 내렸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2% 가까이 하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공개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미국 증시 약세 여파와 금융투자업종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출발했다”면서 “장중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며 코스피 지수는 낙폭을 일부 만회했고, 코스닥은 상승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차전지 소재주가 강세를 보였는데, 미국 인플레 감축법(IRA), 미중 갈등에 따른 국내 배터리 업체의 반사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오른 1260.4원에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과, 이에 따라 위험선호 심리가 일부 후퇴하며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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