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가 인상 덕에...한온시스템 4분기 영업익 71% 쑥

강민우 기자(binu@mk.co.kr) 2023. 2. 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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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자동차 부품주인 한온시스템이 전기차 생산 증가와 반도체 공급 차질 개선에 힘입어 작년 4분기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한온시스템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이 2조3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040억원으로 같은 기간 71.7% 늘었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8조628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7.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570억원으로 21.2% 감소했다.

한온시스템은 “전기차 생산량 증가와 반도체 공급 개선을 바탕으로 매출액 성장이 가속화됐다”며 “비용 절감과 판가 인상이 4분기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온시스템의 주요 판매처로는 유럽이 3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28%) 북미(26%) 아시아(16%)가 뒤를 이었다. 고객사별로는 현대차그룹(47%) 포드(12%) 폭스바겐(8%) GM(7%) 등이 주를 이뤘다.

작년 4분기의 경우 미국과 유럽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각각 37%, 34% 증가했다. GM과 폭스바겐을 대상으로 발생한 매출 규모가 각각 81%, 46%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작년 4분기 생산 비용은 2조81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9%포인트 감소했다. 회사는 원자재 가격과 물류 비용 하락으로 올해 비용 압박이 완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온시스템은 올해 전망치로 매출액 9조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제시했다. 회사 측은 “2025년까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율 14%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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