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탈모 치료제 국내특허 취득

이창훈 기자(lee.changhoon@mk.co.kr) 2023. 2. 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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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스테리드 정제형 제조 특허
물에 녹지 않아 연질캡슐로 제작되던 성분
해외 10여개국에도 특허등록 신청
제이다트정 [사진 = 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이 탈모·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제이다트정(성분명 두타스테리드)’ 제조기술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두타스테리드는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탈모 치료제료도 사용되고 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개발해 2002년 제품(아보다트)으로 출시했다. 물질특허는 미국에서 2015년, 한국에서 2016년에 만료됐다.

JW중외제약은 2018년 국내 최초로 정제형 제품 ‘제이다트정’을 출시했다. 두타스테리드는 물에 잘 녹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2018년 이전 제품은 연질캡슐형으로 출시됐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아보다트도 연질캡슐형이다. 정제형은 캡슐형보다 섭취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제이다트정에는 JW중외제약의 난용성 약물전달시스템이 적용돼 캡슐형과 체내 흡수율이 동일하다. 난용성 약물전달시스템은 본래 잘 녹지 않는 성질을 가진 물질이 체내에서 흡수되도록 돕는다. JW중외제약은 캡슐이 입이나 식도에 달라붙는 불편함과 캡슐 파열로 인한 내용물 유출 문제도 해결했다.

이번 특허는 ‘두테스테리드를 포함하는 고형 제제 및 이의 제조방법’에 관한 것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정제형 제품 28개 중 21개가 이미 JW중외제약 공장에서 CMO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미국을 비롯한 해외 10여 개국에도 특허등록을 신청한 상태다.

(좌)아보다트 연질캡슐 (우)제이다트정 [사진 = JW중외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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