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순환로 등 민자도로 통행료 인상 추진
서울시가 오는 4월부터 강남순환로 등 민자도로 4곳 통행료를 100~200원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최근 택시 요금을 올렸고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도 추진하고 있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통행료 인상을 추진하는 서울 민자도로는 용마터널, 강남순환로, 신월여의지하도로, 서부간선지하도로 등 4곳이다.
오는 4월 1일부터 일반 승용차(법적 개념으로 ‘소형차’) 기준으로 100~200원 요금이 오를 예정이다. 통행료가 50% 할인되는 경차는 50~100원 오른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민자도로 통행료 인상 의견청취안’을 지난 6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서울시가 교통 요금을 변경하기 전에 시의회 의견을 듣는 절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의회 본회의가 열리는 3월 10일까지 시의원 의견을 반영해 인상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인상안에 따르면, 용마터널 민자도로는 일반 통행료가 현재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오른다. 용마터널 민자도로는 서울 중랑구에서 경기 구리시까지 총 3.5㎞를 잇는 도로로 2014년 개통했다.
강남순환로 민자도로는 기존 1700원이던 통행료를 1800원으로 올린다. 2021년 개통한 도로로 금천구 시흥동과 서초구 우면동까지 총 길이는 12.4㎞다.
나란히 2021년에 개통한 민자 지하차도 2곳도 요금이 각각 200원씩 오른다.
신월여의지하도로는 2400원에서 2600원으로, 서부간선지하도로는 2500원에서 2700원으로 인상된다. 신월여의지하도로는 강서구와 영등포구 사이 7.53㎞ 구간이고, 서부간선지하도로는 영등포구와 금천구 사이 10.33㎞ 거리를 잇는다.
이러한 인상안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소비자물가지수 변동분을 적용해서 산정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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