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카드? 김주형, 피닉스 오픈 1,2라운드서 셰플러·호블란과 동반라운드

이태권 2023. 2. 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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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기관차' 김주형(21)이 차세대 PGA투어 흥행카드로 주목 받고있다.

김주형은 2월 1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 TPC스콧데일(파72)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피닉스 오픈에 출전한다.

PGA투어는 대회를 앞두고 김주형을 우승 후보 12순위에 올려 놓으며 "김주형은 최근 몇달간 걸작을 그려왔다"고 밝히며 "올해 피닉스 오픈에 첫 출전한 김주형이 이번 주 열리는 대회에서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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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꼬마기관차' 김주형(21)이 차세대 PGA투어 흥행카드로 주목 받고있다.

김주형은 2월 1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 TPC스콧데일(파72)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피닉스 오픈에 출전한다. 대회를 앞두고 발표된 조편성에서 김주형이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같은 조에 편성돼 눈길을 끌었다.

PGA투어는 대회를 앞두고 김주형을 우승 후보 12순위에 올려 놓으며 "김주형은 최근 몇달간 걸작을 그려왔다"고 밝히며 "올해 피닉스 오픈에 첫 출전한 김주형이 이번 주 열리는 대회에서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PGA투어 여타 대회와 차별화를 이뤄 필드를 찾은 갤러리들에 고성과 야유를 허용해 '골프의 해방구'로 불리는 이번 대회에 맞게 김주형의 퍼포먼스를 기대하는 것이다.

피닉스 오픈의 상징과도 같은 홀은 '콜로세움'이라 불리는 16번 홀(파3)이다. 그린 주변에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스탠드를 설치해 홀인원이 나오면 관중들이 마시던 맥주캔을 집어던지며 환호하며 선수들을 축하하는 한편 보수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에는 야유를 보내기도 한다. 팬들의 열기가 뛰어난 이런 대회에서 김주형의 퍼포먼스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

김주형은 지난 해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해 인터내셔널 팀의 분위기 메이커를 자청한 것은 물론 필드 위에서도 주먹을 불끈 쥐며 방방 뛰는 세리머니로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내는 등 실력과 함께 뛰어난 퍼포먼스로 주목받았다. 이번 시즌에도 대회 도중 롱 퍼트를 성공시키며 방송중계 카메라를 향해 퍼트 장면을 화면에 담았냐고 너스레를 떠는 한편 버디를 잡은 후 귀에 손을 갖다대며 관중들의 환호를 독려하기도 했다.

이에 김주형은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 셰플러와 세계 11위 호블란과 한 조로 1,2라운드 경기를 하며 색다른 볼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를 앞두고 김주형은 존 람(스페인)을 비롯해 NFL스타 J.J 와트(미국)와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와 대회 코스를 사전 답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펠스프와 와트는 대회를 하루 앞두고 이날 열린 피닉스 오픈 프로암 행사에 참가했고 지난해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던 K-브라더스의 '맏형' 이경훈(33) 역시 이날 프로암 행사에 참가해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의 전설 'A-로드'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동반 라운드를 진행했다.

김주형을 비롯해 이날 프로암 행사에 참가한 이경훈(33)과 임성재(25) 그리고 김시우(28)가 피닉스 오픈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경훈은 지난 2021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경훈은 맥켄지 휴즈(캐나다), 쉐즈 리비에(미국)과 동반 라운드를 펼치고 임성재는 라이언 브렘(미국), 닉 테일러(캐나다)와 1,2라운드 함께 경기를 치른다. 김시우는 톰 호기, 트레이 멀리낵스(이상 미국)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올해부터 PGA투어가 지정한 특급 대회로 격상돼 총상금이 2000만 달러(약 252억원)까지 뛰어 오르는 한편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PGA투어에 새해 첫 출격하고 세계 25위 중 LIV골프 소속 캐머런 스미스(4위), 호아킨 니먼(칠레), 허리 부상에 시달린 윌 잴러토리스(미국)을 제외한 22명이 총출동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사진=김주형 SNS 캡처)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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