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감소폭 확대로 8조 '뚝'…주담대,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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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가계대출 감소세가 8조원대로 커졌다.
전세대출을 중심으로 한 주택담보대출이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감소한 데다 은행 신용대출도 역대 최대폭으로 줄어든 탓이다.
주택 경기 침체에 약 2배 높아진 전세대출 금리 부담이 맞물려 전세대출 감소폭이 1조8000억원으로 전달(-0.4조)의 4.5배로 확대됐다.
전체 금융권 중 은행 가계대출이 4조6000억원 줄어 대출 감소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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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전세대출 축소에 2015년 통계 이래 첫 감소
은행 가계대출 4.6조 줄어...감소폭 역대 최대
금융당국은 1월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이 8조원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6개월째 감소다. 감소폭은 지난해 12월(3조4000억원 감소)의 2.35배로 커졌다. 이에 따라 전년동월 대비 가계대출 증감률도 1% 줄어 감소폭이 전월(-0.5%)보다 2배로 빨라졌다.
주담대가 6000원 감소했다. 주담대가 전월 대비 준 것은 2015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주택 경기 침체에 약 2배 높아진 전세대출 금리 부담이 맞물려 전세대출 감소폭이 1조8000억원으로 전달(-0.4조)의 4.5배로 확대됐다. 다만 정책정책모기지(1조7000억원) 및 집단대출(3000억원)은 증가했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7조4000억원 줄었다. 전월(5조2000억원)보다 감소폭이 42% 커졌다. 고금리에 명절 상여금 등 계절적 요인까지 더해져 대출 상환이 많았던 탓이다.
전체 금융권 중 은행 가계대출이 4조6000억원 줄어 대출 감소를 견인했다. 한국은행은 “1월 은행 감소폭은 2004년 1월 통계 집계 이후 19년 만에 가장 큰 폭”이라며 “집단대출 수요가 있고 이사철 전세자금 대출도 늘 수 있어 추세적으로 감소할지는 봐야 한다”고 했다.
노희준 (gurazi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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