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명의 1인기획사로 탈세…연예인·유튜버 등 국세청 세무조사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psyon@mk.co.kr) 2023. 2. 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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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유명인들의 탈세 혐의에 칼을 빼들었다.

9일 국세청은 탈세가 의심되는 연예인, 운동선수, 유튜버, 웹툰작가 등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들은 가족 명의 1인 기획사를 세워 소득을 축소하고 후원금·광고 수입을 차명계좌로 받아 빼돌리는가 하면, 법인 자금으로 슈퍼카와 명품을 구입하는 식으로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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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사진|연합뉴스
국세청이 유명인들의 탈세 혐의에 칼을 빼들었다.

9일 국세청은 탈세가 의심되는 연예인, 운동선수, 유튜버, 웹툰작가 등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들은 가족 명의 1인 기획사를 세워 소득을 축소하고 후원금·광고 수입을 차명계좌로 받아 빼돌리는가 하면, 법인 자금으로 슈퍼카와 명품을 구입하는 식으로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 대상자는 총 84명이며, 이 중 연예인·운동선수·게이머·웹툰 작가 등 인적용역 사업자는 18명, 유튜버·쇼핑몰 운영자 등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26명, 주식·코인·부동산 등 온라인 투자정보서비스와 플랫폼 사업자는 19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연예인 A는 가족 명의로 1인 기획사를 차려 수입금액을 분산하고, 실제로 일하지 않은 친인척에게 인건비를 허위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국세기본법에 따라 이들의 실명을 공개하진 않았다. 조사 대상 중에는 탈세액이 100억원에 육박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이들을 ‘유명 주식 유튜버’,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은 재테크 방송 전문 유튜버’ 등으로 설명했으나 국세기본법에 따라 실명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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