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작 풍성' 넥슨, 지난해 날다… 역대 최대 매출 '3조3946억원'

넥슨이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3조3946억원, 영업이익 995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뉴스1

넥슨이 지난해 선보인 신작들이 흥행하면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넥슨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29% 증가한 3조3946억원을 달성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9952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3% 올랐다.

4분기 매출은 7783억원, 영업이익은 1053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과 견줘 49%와 269% 증가했다.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받은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대표 모바일 지식재산권(IP) '히트'를 활용한 '히트2'가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며 호실적을 이끌어냈다. 이에 힘입어 넥슨의 연간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년에 견줘 41% 성장다.

지난해 분기마다 최고 매출을 경신한 'FIFA 온라인4'도 4분기에 기염을 토했다. 같은 해 11월 열린 카타르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중국 '던전앤파이터' 역시 매출 반등에 성공하며 전체 PC온라인 매출도 전년보다 24% 올랐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는 "험난한 글로벌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올1분기 매출이 28~3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사의 강점인 라이브 운영에 집중하고 유저 만족도를 높여 좋은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넥슨은 오는 3월9일 PC·모바일뿐 아니라 콘솔에서도 즐길 수 있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정식으로 선보인다. 여기에 '프라시아 전기', '퍼스트 디센던트', '마비노기 모바일', '워헤이븐' 등 여러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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